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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용곡리 고욤나무
- 종별 : 천연기념물
- 소재지 :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용곡리 산97 등
- 지정일 : 2010-11-22
소개
용곡리 고욤나무는 회인면 용곡리 우래실마을의 당산나무로 수령은 약 250년 된 것으로 추정되고 높이 18.0m, 가슴높이 둘레 2.83m, 나무갓 폭(동서방향 22m, 남북방향 22m)에 이른다.
이 마을은 약 300년 전부터 경주김씨 집성촌이었고 고욤나무가 있는 곳은 보은에서 청원으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돌무더기와 함께 서낭나무로 보존되어 왔으며, 요즈음도 정월대보름에 무속인들이 이 나무에 와서 바사뢰굿(신내림굿)을 하기도 한다. 고욤나무는 감나무를 접붙일 때 대목(밑나무)으로 흔히 쓰는데,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고욤이 감보다 달다’는 속담에서 보듯 우리와 친숙한 나무다. 이 나무는 지금까지 알려진 고욤나무 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문화·민속적 가치도 큰 노거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