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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복천암 학조화상탑
- 종별 : 보물
- 소재지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북암길 24-10
- 지정일 : 2004-10-07
소개
복천암 학조등곡화상탑은 복천암이라는 암자 주변 야산에 자리잡고 있는 부도, 학조대사의 사리를 모시고 있습니다. 학조대사는 조선 전기의 승려로 세조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며 많은 불경을 국어로 번역하여 간행하였습니다. 성종 19년(1488)에는 인수대비의 명으로 해인사를 새롭게 단장하고, 대장경을 보관하는 건물을 다시 짓기도 하였습니다.
부도는 기단(基壇)위로 탑신(塔身)과 머리장식을 갖추었으며, 전체가 8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탑신을 받고 있는 기단은 3개의 받침돌로 나뉘는데, 각 면에 별다른 조각이나 장식을 두지 않았습니다. 탑신의 몸돌은 동그란 모양의 위아래를 약간씩 자르고 다듬은 모습입니다. 지붕돌은 여덟 귀퉁이마다 돌출된 꽃장식이 달려 있습니다. 꼭대기에는 3단의 크고 작은 둥근 받침위로 보주(寶珠)를 올려 머리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기단에 새긴 기록을 통해 이 부도의 주인공이 학조대사라는 것과 조선 중종 9년(1514)에 이 부도를 세웠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기단 : 건물, 비석, 탑등의 터를 다진후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
- 보주 : 꽃봉우리 모양의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