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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과 별 차이없는 우당고택 흰둥이
- 박수연
- 조회 : 515
- 등록일 : 2019-06-07
얼마전 아이와 함께 보은의 유명한 우당고택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한옥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잘 보존하고 지켜준 명문가다운 집안이였습니다.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아름다운 집을 밖에서 둘리보는중 안채 쪽에 묶여진 흰색 어린 강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밥그릇를 본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선대의 좋은일을 많이 하신 명문가 후손의 집안에서 함께사는 강아지의 밥그릇엔 개농장과 별반없는 썩은 음식쓰레기였습니다. 옆 냄비그릇에 썩다못해 굳어버린 쓰레기덩 어리가 있고 이더위에 아이가 마실 물조차 없더군요. 이것이 가장기본 중에 기본이 안된 동물학대라 생각됩니다. 종손 내외분께서는 아이의 환경에 대해서 개선해주실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뿐만 아니라 보은군 관광을 가게되면 씨간장으로 유명한 우당고택을 누구나 한번쯤 가게될것인데 강아지의 그런 처참한 모습을 보게되면 눈쌀찟푸리며 고택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질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동물복지에 사람들이 관심도 많고 매스컴에도 자주 올라오는 뉴스거리인데도 아직 우리나라 시골개들은 개선이 안되네요